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3년 연속 출산율 1위’ 전남 해남군 공공산후조리원 9월 개원

등록 2015-08-25 15:41

전국 출산율 1위인 전남 해남군에 9월부터 공공산후조리원이 문을 연다.

해남군은 25일 “농어촌 여성들이 도시로 나가지 않고 지역의 최신 시설에서 편안하게 몸조리를 하면서 신생아를 돌볼 수 있는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군은 27일부터 시험 가동에 들어가 다음달 1일 문을 연다.

이 조리원은 10억원을 들여 해남종합병원 별관에 연면적 496㎡(150평) 규모로 마련됐다. 안에는 10실의 산모실과 신생아실을 비롯해 물리치료실, 편백찜질방, 피부관리실 등이 갖춰져 있다. 마감재는 친환경 소재를 썼고, 신생아의 감염을 막기 위해 에어샤워 부스와 공기 멸균기 등을 따로 설치했다.

이 병원에 근무하는 산부인과·소아과 전문의가 정기적으로 회진을 하고 간호사 2명, 조무사 4명, 취사부, 청소부 등이 3교대로 임산부와 신생아를 돌본다.

이용료는 14일에 154만원으로 민간보다 20%가량 싸다. 국민기초생활 수급자와 장애인, 다문화가정, 셋째 이상 출산 산모, 국가유공자 등은 70%를 감면해 46만2000원을 받는다. 출산 40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개원을 기념해 예약자 중 5명을 추첨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군 보건소 신현미씨는 “산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심신을 추스릴 수 있도록 최신 시설과 운영 인력을 갖췄다. 예전처럼 한두 시간 이상 떨어진 거리에 있는 광주·목포 등 도시로 나가지 않아도 집 부근에서 산후 조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남은 신생아 양육비 지원과 출산용품 선물 전달, 땅끝 아빠캠프 개최 등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펴 3년 연속 전국 출산율 1위를 기록했다. 해남의 출산율은 2012년 2.47명을 기록해 수위에 올라선 뒤 2013년 2.34명, 2014년 2.43명을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