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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남 해안 적조 피해 크게 늘어

등록 2015-09-09 20:16

어패류 94만마리 폐사 15억 피해
“먹이 중단·수중 산소공급” 당부
적조경보가 내려진 완도·여수 등 전남 해안에서 어패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전남도는 9일 “적조의 확산으로 여태껏 어패류 94만마리가 죽어 15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여수의 거문·돌산·금오도 등지에선 지난달 22일부터 해상 가두리의 전복, 쥐치, 줄돔, 능성어 등이 잇따라 죽어 현재 어가 11곳의 57만마리가 피해를 봤다. 완도의 신지·약산도 등지에선 지난 7일부터 어가 11곳의 육상양식장에서 넙치 37만마리가 폐사했다. 도는 폐사 원인을 가리기 위해 남서해수산연구소에 검사를 맡겼고, 결과는 2주 뒤에 나올 예정이다.

전남의 여수 돌산도~완도 보길도 해역에는 현재 적조경보가 발효돼 있다. 이곳은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 밀도가 ㎖당 5천개에 이르고 수온도 22~25도로 높은 편이다. 특히 득량만 하부인 장흥 관산~회진, 완도 내만인 고금~금일, 여수 남쪽 돌산~개도 등지에선 밀도가 높은 적조가 관측됐다. 또 진도 가사도~완도 보길도 수역에도 적조생물 출현주의보가 새로 발령됐다.

정옥진 도 해양보전 담당은 “적조 밀도가 높은 해역에선 당분간 먹이 공급을 중단하고, 수중에 산소를 공급해야 한다. 피해는 다소 늘어나겠지만 수온이 22도 이하로 떨어지는 이달 하순 소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남 해안에선 지난 2012년 적조로 360만마리(피해 24억원)가 죽어 큰 손실을 기록한 뒤 피해가 뜸했다가 3년 만에 위기가 닥쳤다. 2013년에는 적조가 발생하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12만마리(˝ 1억원)가 죽는 데 그쳤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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