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장애인연합회가 운영
“아메리카노 1잔에 1천원”
“아메리카노 1잔에 1천원”
세종시는 15일 보람동 시청 1층에 ‘꿈앤’ 카페를 열었다. 이 카페는 장애인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값싸고 맛있는 다과를 판매하려고 열었다. 이춘희 시장과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개업을 축하했다. 이 카페는 매주 월~금요일, 아침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커피·음료 등을 판매한다. 아메리카노 커피는 한 잔에 1000원이다. 장애인 보호 작업장인 공주 명주원에서 생산한 빵도 판다. 카페는 위탁운영기관 공모를 통해 세종시장애인단체연합회가 운영을 맡았으며, 커피 전문 회사인 데일리로스트커피가 원두를 공급한다.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카페 개설은 이춘희 시장의 100대 과제이기도 하다.
이 시장은 “카페를 시범운영했더니 하루 매출이 75만~80만원에 달할 정도로 시민과 공무원들의 관심이 높았다. 세종시에 입주한 관공서와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카페를 확대·설치하는 방안을 협의해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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