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농생명산업을 이끌 고교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충남도교육청은 22~24일 공주생명과학고에서 ‘제44년차 전국영농학생전진대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충남교육청·한국영농학생연합회·한국농업교육협회가 함께 주최하고 충남영농학생연합회·공주생명과학고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농생명산업 분야의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학생들의 지도성·과학성·협동성 함양과 중등 농생명과학교육의 발전 모델을 제시하기위해 해마다 열린다.
이번 대회는 ‘즐거운 농업, 글로벌 영농인 육성’을 주제로 △과제 발표 △학술대회 △실기경연 △영농학생 골든벨 등 4개 분야 15종목에서 지역 예선을 거친 시·도 대표 1000여명이 경쟁한다.
첫날인 22일은 각 분야 경진발표회와 공동학술대회, 농업교사 현장연구대회, 영농학생 예술제가 열린다. 23일은 전통놀이 한마당, 골든벨, 연합회장 선거가 열리고, 24일에는 각 분야의 대회 결과를 발표한다. 대회 기간동안 농업 관련 체험장과 전시장, 취업 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농산물 시장 개방과 자연재해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 농생명산업이 굳건한 것은 열정으로 미래 영농을 개척해 나가는 영농 학생들의 노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 대회가 영농 학생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키워 글로벌 농업경영 역량 강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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