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경찰서(서장 박병규)가 다음달 1일 문을 연다. 유성경찰서는 본서와 함께 지구대 2곳, 파출소 3곳, 치안센터 3곳이 설치돼 대전 유성·노은동 일대 11개 행정동(53개 법정동)과 주민 33만명을 관할한다.
유성경찰서는 연못과 녹지, 민원인 휴게공간 등 주민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했고, 수사 사무환경 개선 시범경찰서로서 일대일 조사가 가능한 27개의 조사실을 갖췄다. 유성경찰서 개설로 전국 경찰서는 251곳, 대전 경찰서는 6곳으로 늘었다.
유성구 일대는 그동안 대덕경찰서와 둔산경찰서가 나눠 치안을 담당했으나 노은동 개발에 이어 도안동 일대의 대전 서남부권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치안 수요가 증가해 경찰서 신설 요구가 잇따랐다.
박병규 초대 유성경찰서장은 “유성경찰서는 대전 면적의 32.7%, 인구의 21.6%를 관할해 출범과 동시에 대전에서 담당 구역이 가장 크다. 주민의 안전을 위해 현장 중심의 활동을 강화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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