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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가을 나주 들녘 쪽빛 물든다

등록 2015-10-01 20:00

지난해 쪽빛축제 때 전남 나주시 문평면 북동리 명하마을 축제장에 쪽으로 염색한 천들이 나부끼고 있다. 나주시 제공
지난해 쪽빛축제 때 전남 나주시 문평면 북동리 명하마을 축제장에 쪽으로 염색한 천들이 나부끼고 있다. 나주시 제공
명하쪽빛마을 오늘부터 축제
천연염색 패션쇼·인형극 등 펼쳐
전남 나주에서 2~5일 천연 염색을 체험하는 쪽빛축제가 펼쳐진다.

나주시 문평면 명하쪽빛마을은 2일 ‘천년의 빛깔’이라는 주제로 쪽빛축제를 개막한다. 사흘 동안 쪽 염색 패션쇼와 단군 탄생신화 인형극을 보여준다. 중요무형문화재 염색장 전수교육조교인 윤대중씨가 천연 재료인 쪽을 이용해 전통 방식으로 염색을 시연한다. 또 쪽색 초콜릿 만들기, 딱지치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주민들은 쪽으로 염색한 옷을 입은 관람객한테는 맛있는 식사도 대접한다.

이 마을은 지난 2001년 주민 윤병운씨가 인간문화재 염색장으로 지정된 뒤 2009년 ‘전통 쪽 염색’을 활용하는 농촌관광테마마을이 됐다. 쪽빛체험과 쪽빛장터 등을 운영하며 40가구 70여명이 살고 있다. 010-7618-5803.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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