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가 출범한다.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www.gjpp.org)는 17일 오전 11시 공주시 반죽동 공주노인종합복지관 3층에서 공주지역 풀뿌리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공주참여연대 창립대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공주참여연대는 창립선언문에서 “공주는 넉넉한 자연유산과 풍부한 역사문화유산에 사람 사는 재미가 나는 곳이다. 진정한 시민자치를 이뤄 시민이 진실로 행복한 공주를 만들기 위해 참여·자치·분권·연대 정신으로 지역운동을 펼치는 공주참여연대를 창립한다”고 밝혔다.
공주참여연대는 “지방자치가 시행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투표만 했을 뿐 시정은 시장과 관계자들의 일로 여기며 지나쳤고, 이러는 사이 위정자들의 사리사욕과 세금 낭비는 우리의 삶을 좀 먹고 공주의 품격을 떨어뜨렸다. 건강한 시민의 항의는 조직화되지 못하고 무시당해 시민의 관점에서 정책 대안을 모색하고 제시하는 시민참여운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실천 과제로 △시민의 시정참여 통로 확보 △지역이슈 발굴과 시정 감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시민학습, 연구개발, 실천운동 전개 △지역사회운동 조직과 연대·협력 △회비 중심 운영 △시·시의회와 합리적 비판·교류로 건전한 협력적 관계 형성 등을 제시했다. 초대 이사장은 이정만 공주대 교수, 집행위원장은 류근혁씨가 맡았다.
정희숙 공주참여연대 사무국장은 “창립에 앞서 지난 7월 공주시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하고, 지난 10일에는 탄천불산공장 관련 기본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하는 등 활동을 벌여왔다. 시민의 참여와 관심이 높을수록 부정부패 없는 행정, 시민이 바라는 시정을 앞당길 수 있는 만큼 공주참여연대에 힘을 보태 달라”고 부탁했다. 공주참여연대 사무국은 공주시 대통길 35-1번지(반죽동 공주노인종합복지관 옆)에 있다. (041)852-5007. 공주/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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