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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금속노조 “한화테크윈 노동탄압 중지”

등록 2015-10-19 21:47

삼성테크윈 노조 62명 “매각 반대”
한화 “주총 방해했다” 무더기 징계
노조 “사쪽 노조와해 의도 맞설 것”
삼성그룹에서 한화그룹으로 매각된 한화테크윈이 매각에 반대하는 금속노조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 조합원들을 무더기 징계해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19일 경남 창원시 한화테크윈 2사업장 들머리에서 조합원 대량징계에 대한 항의집회를 열어 “해고 등 징계를 통한 부당노동행위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삼성테크윈지회와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한화테크윈은 ‘6월29일 주주총회 방해’ ‘7월 2사업장장 출입 방해’ 등을 이유로 지난 14일 조합원 62명을 징계했다. 회사가 제시한 징계사유는 변명일 뿐, 실상은 금속노조에 대한 혐오에서 비롯된 노동탄압이자 부당노동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지금 한화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근로자로 살던 것조차 호강이니 노예로 살라’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노조를 100% 인정한다던 경영진의 약속을 이유 없이 뒤집어버린 회사를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한화테크윈은 윤종균 노조 지회장 등 6명 해고, 15명 정직, 9명 감봉, 24명 감급, 5명 견책, 3명 경고 등 조합원 62명을 징계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주주총회 때와 2사업장장의 공장 출입 때 있었던 일에 대해, 당사자인 고위 경영진이 ‘추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손바닥 뒤집듯 약속을 어기고 대량 징계하는 것이 과연 한화그룹이 그룹 문화라고 자랑하는 신용과 의리인지 묻고 싶다”며 반발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11월26일 항공기 엔진, 케이(K)9 자주포 등을 생산하는 우리나라 대표적 방위산업체인 삼성테크윈을 한화그룹에 매각한다고 언론을 통해 발표하고, 지난 6월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 이름을 한화테크윈으로 바꾸는 등 매각 절차를 끝냈다. 이 과정에서 매각에 반대하는 삼성테크윈 직원들이 노조를 만들었는데, 현재 금속노조지회와 기업노조 등 2개 노조가 활동하고 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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