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가짜 장애인 후원단체 세워 후원금 11억원 가로채

등록 2015-10-20 18:18

가짜 사회복지 후원단체를 만들어 기부금을 내면 연말정산때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수천명에게 기부금 11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2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가짜 장애인 후원단체 운영자 박아무개(42)·권아무개(4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명의를 빌려준 장애인 양아무개(49)씨와 전화상담원 김아무개(49)씨 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박씨와 권씨는 양씨에게 명의를 빌려 2011년 3월 고양시에 사무실 2곳을 차린 뒤 전화상담원 11명을 고용했다. 이어 기업·관공서·종교단체·개인 등에 전화를 걸어 “독거노인·중증 장애인·소년소녀 가장 등을 돕는 비영리법인 후원단체인데, 기부금을 내면 연말정산때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지난 7월까지 4년여 동안 6488명으로부터 기부금 11억5085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기부금 중 장애인에게 694만원만 기부하고 나머지는 수당 명목으로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권씨 등은 후원할 뜻이 있는 사람에게 장애인들이 만든 물건이라며 1000~2000원짜리 양말·치약·수건 등을 보내고 그 대가로 5만~30만원씩 기부를 유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등록되지 않은 유령 단체로 기부자들이 연말정산 때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음에도 이들은 기부금이 소액이라 피해자들이 일일이 확인하지 않는 점을 노려 범행을 장기간 이어왔다”고 말했다. 고양/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