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자디자인·경덕공·계룡공고
전기·전자 전공 1학년 120명 선발
기업경력 교사 4~5명이
기업 원하는 기술 가르쳐
전기·전자 전공 1학년 120명 선발
기업경력 교사 4~5명이
기업 원하는 기술 가르쳐
대전시교육청은 청년 고용률과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고 학교·센터·기업이 연계해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지정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대전전자디자인고·경덕공고·계룡공고 등 3개 학교 연합 클러스터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선정했다. 전공 분야는 전기·전자 부문이다.
도제학교는 공동훈련센터(도제교육센터)·기업(현장실습)·학교(기술교육)가 중심이 돼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가르쳐 학생 취업을 돕고, 기업의 재교육 비용을 줄이고 직무만족도를 높이는 맞춤형 취업 교육을 한다. 도제교육은 학기당 두 달씩 진행되며, 기업에서 근무한 경력자 4~5명이 현장교사로 나서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기업은 도제교육을 받은 학생들에게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현장실습 기간 동안 학생들에게는 훈련수당이 지급된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대전전자디자인고에 공동훈련센터를 설치하고, 지금 1학년 가운데 전기·전자를 전공하는 대전전자디자인고 150명, 경덕공고 60명, 계룡공고 60명 등 270명 가운데 120명을 도제교육 대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내년 1학기에 시작된다.
박인규 시교육청 과학직업정보 장학사는 “학생들은 2학년부터 3학년까지 2년 동안 네 차례 도제교육을 받게 된다. 정부지원금 20억원과 대응투자금 5억원을 확보하고, 30여개 기업과 현장실습 협약을 맺어 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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