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18개교 개교
‘롯데·신동아 블록’ 초등생
새롬초등학교로 배정 결론
‘롯데·신동아 블록’ 초등생
새롬초등학교로 배정 결론
세종시교육청은 28일 2생활권(가람·한솔·나성·새롬동)과 3생활권(대평·소담동) 초·중학생을 위한 통학구역과 학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3생활권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4만25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시교육청은 2018년까지 초등학교 11곳, 중학교 7곳 등 학교 18곳을 개교해 유입학생들을 수용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의 ‘2016~2018학년도 초등학교 통학구역 및 중학군 확정’ 자료를 보면, 초등학교는 통학 편의, 학급 편제, 학생 안전 등을 고려해 통학구역을 정했다. 지난 8월 공청회에서 통학 편의와 학급 편제가 상충돼 결론을 내지 못했던 2-2생활권의 롯데·신동아 블록은 학생들의 통학거리와 안전을 기준 삼아 새롬초로 배정했다. 같은 생활권의 대우 블록 입주자들이 우려한 과밀학교 문제는 학교 여유공간에 교실을 추가하고 학급당 학생수를 최대 28명까지 수용하도록 조처했다.
중학교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상 2개 이상의 학교를 학군으로 정하는 원칙에 따라 생활권을 학군으로 설정했다. 따라서 현재 1생활권은 1학군, 첫마을(2-3생활권)과 2017년부터 입주하는 2-2, 2-1생활권을 묶어 2학군으로 지정했다. 또 2016년 4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3-1, 3-2, 3-3 등 3생활권을 3학군으로 결정하고 금남면과 연계한 도농 적정규모 학교를 육성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2학군 첫마을 학생들이 가까운 한솔중, 새롬중 대신 거리가 먼 2-2생활권의 가득중, 2-1생활권의 새뜸중·다정중에 배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으나 2학군 중학교 5곳의 학생 수용 규모는 153학급에 3825명으로, 유입학생 예상 143학급 3556명보다 250명가량 여유가 있어 근거리 학교 배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금남면 지역 학교들의 존폐 위기 대책도 내놨다.
이재욱 교육행정국장은 “금남면의 금남초·감성초는 기존 통학구역을 유지하고, 금호중도 현재 학구를 유지하되 도농간 일방 공동학구제를 적용해 동지역 학생이 희망하면 전입학하도록 조처했다. 새달까지 학급수 및 급당 학생수 등 세부 배정안과 금호중 이전 문제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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