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0일 대형할인점에 있는 물품보관함을 이용해 필로폰을 팔려고 한 혐의(마약류 관리법)로 배아무개(53)씨를 구속했다.
배씨는 지난 9월24일 경남 창원시에 있는 한 대형할인점에 있는 물품보관함 한 곳에 필로폰 4.53g을 나눠 담은 일회용 주사기 7개를 넣어둔 뒤 마약을 사려는 사람들한테 돈을 받고 물품보관함 열쇠를 건네주는 방법으로 마약을 팔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대형할인점 물품보관함을 이용한 마약 거래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배씨한테 마약을 살 것처럼 꾸며 접근해 배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또,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마약을 판 혐의로 김아무개(37)씨 등 4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김씨 등한테서 마약을 사서 일삼아 투약한 혐의로 최아무개(33)씨 등 18명을 구속했다. 단순 투약한 14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이들한테서 필로폰 11.07g과 대마초 0.55g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형할인점 물품보관함 이용 거래 등 최근 마약 거래 수법이 다양하다. 다각적으로 첩보를 수집하고 단속 기법을 개발해 마약거래를 대대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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