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순천시민들 “‘국정화 막말’ 이정현 의원, 30일까지 사과하라”

등록 2015-11-19 16:01수정 2015-11-19 20:04

 ‘무너진 시민의 자긍심 되찾기 순천시민캠프’는 19일 순천시 연향동 국민은행 앞 네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이 막말에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진 순천시민캠프 제공
‘무너진 시민의 자긍심 되찾기 순천시민캠프’는 19일 순천시 연향동 국민은행 앞 네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이 막말에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진 순천시민캠프 제공
“국정화 반대는 적화통일 대비용” 발언에 반발 ‘최후통첩’
순천시민캠프 “거부시 2차 서명·소환을 위한 청문회 진행”
순천시민들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막말을 했던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

‘무너진 시민의 자긍심 되찾기 순천시민캠프’는 19일 순천시 연향동 국민은행 앞 네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의원이 막말에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30일까지 국회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시민캠프는 “이를 거부하면 예정대로 소환을 위한 청문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캠프는 “지난 4일 문을 연 지 보름 만에 1차 목표인 1만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들의 바람대로 이 의원은 국민을 모욕한 막말에 대해 사과하고, ‘예산 폭탄’(지역예산 확보) 공약이 성과가 있었는지를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또 “이 의원이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2차 서명을 진행하고, 선거 공약과 의정활동을 낱낱이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장채열 전남 동부지역사회연구소 소장은 “막말을 했던 때와 상응한 방식으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8년 동안 순천에 교부된 국비 내역을 근거로 당선 전과 후를 비교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순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시민캠프에 공문을 보내 게시물·홍보물 등이 ‘특정 후보 비방금지’를 규정한 공직선거법에 저촉된다며 철거를 요구했다. 시민캠프는 계획대로 활동을 강행하되, 서명의 형식을 ‘이정현 의원의 청문회 출석 요구’에서 ‘국민모독 막말 정치인 소환법 제정 청원’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올바른 교과서를 만들자는 취지에 반대하는 국민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국정화 반대는 적화통일 대비용’이라며 색깔론을 폈다가 시민단체의 소환운동에 직면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