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경찰서는 23일 술 취한 승객이 택시요금을 결제하기 위해 낸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한 혐의(절도 등)로 택시기사 김아무개(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달 6일 새벽 1시께 부산 연제구 연산역 근처에서 승객 이아무개(48)씨가 택시 요금을 지불하려고 준 신용카드를 받은 뒤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를 되돌려주는 방법으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훔친 신용카드로 담배 등 15만원어치의 물건을 산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승객들이 택시에 두고 내렸다가 분실신고해 사용이 정지된 신용카드를 갖고 있다가, 술에 취한 또 다른 승객의 신용카드를 받은 뒤 사용정지된 신용카드와 바꿔치기 하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5장의 신용카드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김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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