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용현자연휴양림 내년 3월까지
난방용 황토온열데크 야영장 운영
난방용 황토온열데크 야영장 운영
“꽁꽁 얼어붙는 한겨울 산골에서 따뜻한 캠핑을 즐기세요.”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충남 서산 용현자연휴양림은 내년 3월까지 황토온열데크 야영장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휴양림이 겨울에 야영장을 여는 것은 올해로 5년째다. 동절기에는 자연휴양림이 야영시설 운영을 폐쇄하는데 용현자연휴양림이 야영장을 여는 비결은 야영 데크에 난방시설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 휴양림의 황토온열데크 야영장은 목재펠릿보일러를 가동해 온수를 순환시켜 바닥의 평균온도가 섭씨 30도로 훈훈하다.
데크는 야영객의 요구에 따라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또 휴양림은 온열데크와 10m 거리에 주차장과 간이취사장을 마련해 겨울철 야영객의 불편을 줄었다. 휴양림 등산로는 서산목장과 이어지고 마애삼존불, 개심사, 보원사지 등 문화유적도 멀지 않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겨울캠핑은 심산유곡의 한겨울 경치를 감상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황토온열데크에서 따뜻한 겨울캠핑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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