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노면·트램 노선 등 포함
다음달말까지 최종안 발표
다음달말까지 최종안 발표
광주시는 26일 도시철도 2호선 설계의 경제성 검토 용역 중간결과 발표를 통해 “경제적이면서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최종 추진 방안을 다음달 말까지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사업비를 줄이려고 용역을 맡겼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지 않으려면 기본설계 과정에서 늘어난 사업비 4300억원 중 2300억원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총사업비 2조71억원(지난해 말 기준) 증액분이 10%(2천억원)가 넘으면 이미 통과한 정부의 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문범수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2300억원을 줄여야 하는데) 절감액이 1030억원에 불과하다. 추가로 1270억원을 절감하지 않고 원안대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타당성 재조사를 피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시철도 2호선(41.9㎞)을 2025년까지 건설하기 위한 원안을 포함해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기존안(지하+노면) 중 일부 구간을 반지하형 또는 지상고가로 건설 △1단계(유덕동 차량기지~광주역 17.06㎞) 지하 건설, 2·3단계 노면방식 조합 △차로 폭이 협소한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노면전차(트램) 전 구간 확대 △1·2단계(순환선) 모노레일, 3단계 노면방식 조합 등의 방식 등 대안 4가지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시는 원안을 유지해 타당성 재조사를 다시 받는 방안도 제시했다. 한 철도 전문가는 “모노레일은 차량을 일본 한 회사가 독점 공급하는 문제가 있다. 1구간만 지하로 건설하고 나머지를 노면으로 하거나, 협소 구간을 제외하고 전 구간을 노면으로 확대하는 대안을 선택해 사업비와 시공 기간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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