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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문가·학생·시민이 고민한 ‘대전의 미래’

등록 2015-12-02 21:04

4일 대전도시브랜드 콘퍼런스
6개 대학 12개팀 연구결과 발표
“어떻게 꾸미면 대전이 팔릴까?”

대전의 미래도시 가치를 엿볼 수 있는 ‘대전도시브랜드 콘퍼런스’가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열정, 도시를 창조하다’를 주제로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가 함께 연다. 6개 대학 교수·학생으로 꾸려진 12개 팀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시민 50명이 심사하는 등 전문가, 미래 주역, 시민이 함께 대전의 도시 마케팅을 고민해 눈길을 끈다.

마케팅공사에 접수된 12개 팀의 발표자료를 보면, 참가 팀들은 대부분 그동안 대전의 이미지로 자리매김한 ‘과학’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되는 ‘마이스(MICE)산업’을 뼈대로 마케팅 전략을 제안한다.

한 팀은 ‘과학+알파(α)’를 연구 주제로 삼아 대전 곳곳에서 일년 내내 과학·예술작품을 체험하는 ‘아티언스 놀이공간’ 설치 전략을 제안했다. 이 팀은 “대전은 과학도시지만 과학이 여행지를 결정하는 데 주요 고려사항이 아니어서 관광객 유치에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하고 “과학도시의 이미지를 더 강화하면서 문화예술 요소를 융합한 도시마케팅 대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팀은 ‘마이스산업+알파’를 연구해 주간에는 회의에 참석하고 야간에는 관광을 할 수 있는 명소 및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광상품으로는 야간 산책길, 야간 조형물 전시 축제 등을 꼽았다. 대전에서만 열리는 축제가 있으면 좋겠다는 팀도 있었다. 다양한 분야의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축제를 활성화하자는 것이다. 이 팀은 마니아층을 특정 취미 등에 국한하지 않고 유년시절을 그리워하는 ‘키덜트(kid+adult)층’으로 확대해 취향 맞춤형 축제를 개최하면 대전의 마이스산업과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명완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전문가, 시민, 차세대 인재가 참여해 대전의 미래를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수한 제안은 도시마케팅 사업에 반영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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