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오가는 시간
현재 60분서 30분으로 단축
현재 60분서 30분으로 단축
대전 대덕테크노밸리와 세종시를 연결하는 왕복 6차선 도로(14.19㎞)가 개통된다.
대전시는 이 연결도로 가운데 문평대교~와동 천변고속화도로 구간이 오는 28일 개통돼 전체 도로 통행이 가능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이 도로는 구간을 분할해 공사가 진행됐으며, 세종시 금남면 장재리~대전시 유성구 문곡동 구간은 2011년 12월 착공해 지난 10월 임시 개통된 데 이어 지난달 준공됐다. 문곡동~유성 구즉동, 구즉동~대덕구 와동 구간은 2011년 9월 각각 착공해 이달 말 완공을 앞뒀다. 이 두 구간은 문평대교(현재 구즉대교)로 이어진다. 문평대교는 높이 73m 주탑에 교량케이블로 상판을 지지하는 사장교이며 길이는 1㎞다.
대전~세종시 연결도로는 중앙선에 승강장을 설치하는 등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갖췄다. 간선급행버스는 한남5거리~오정시장5거리 구간의 하수관로 정비가 마무리되는 내년 7월께 운행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 연결도로가 세종시 대중교통망의 중심축 구실을 하고, 대전~오송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와 이어져 세종시와 대전시를 오가는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와동 나들목을 거쳐 대전 천변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대전~세종을 오가는 시간이 현재 60분에서 30분으로 단촉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날 문평대교에서 현장점검을 했다. 권 시장은 “대형시설은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 개통에 앞서 피뢰침과 피뢰도선 등을 다시 한번 꼼꼼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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