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내일의 권력’ 펴낸 민형배 광산구청장…소속 ‘새정치’에 쓴소리
“정권교체를 외치는 것이 유일한 정치행위가 되어버린 야당에 불만을 쏟아내려고 쓴 책입니다.”최근 <내일의 권력>을 펴낸 민형배(54)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은 8일 “권력을 분해해 다시 짜야 한다. 시민과 지역이 권력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대의제 선출직도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말단 권력’이라고 할 수 있는 현직 구청장이 “내년 총선과 2018년 대선을 앞두고 권력이 무엇이고,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스스로 묻고 답을 찾고 있다. 언론인으로 출발해 전남대에서 박사학위(사회학)를 받고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관을 거쳐 재선 구청장이 되기까지 만났던 “크고 작은 권력”과 자신의 경험이 녹아 있다.
민 구청장은 “권력구조를 그대로 둔 채 얼굴만 바꿔서는 좋은 변화를 이끌 수 없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그래서 그는 “사회권력과 자치권력이 내일 권력의 그릇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과 중앙정부만 권력으로 인식하는 것이 문제”라는 그는 “야당이나 지지층 모두가 지금 이 자리에서 할 일을 찾지 못하고 ‘다음 대선’만 손꼽아 기다리며 정치의 진공상태를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역정부를 새롭게 발견하고, 중앙정부는 여러 지역정부들의 대표 구실을 해야 한다”며 ‘분권정부론’을 제기했다. 또 “국회의원만 정치 행위를 해야 하는 것처럼 느끼는 인식이 문제”라며, ‘시민결사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그는 “마을, 아파트, 소지역의 문제들을 개인들이 자유로운 참여와 민주적 과정을 통해 스스로 풀어가는 ‘공동체 민주주의’가 지역 곳곳으로 퍼져가야 한다. 대통령, 국회의원, 시장·구청장의 얼굴만 바꾸는 데 그치지 않으려면, 튼튼한 공동체 민주주의에 기반한 교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판기념회는 11일 저녁 7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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