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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직선제 요구 모르쇠…충남대 총장후보 연설회

등록 2015-12-16 21:00

후보 4명 참석…23일 간선제 선출
교수회 등의 직선제 요구를 뒤로하고, 간선제로 차기 총장을 선출하는 충남대가 16일 총장 후보자 선정을 위한 공개연설과 토론회를 열었다.

충남대는 이날 오후 생활과학대학 대강당에서 기호 1번 강병수(행정학부), 기호 3번 김영상(생화학과), 기호 4번 홍성권(고분자공학과), 기호 5번 오덕성(건축학과) 교수 등 4명의 참석 속에 총장 후보 공개연설회 및 토론회를 열었다.

후보자들은 대학평가 대비 방안과 교육역량 강화 대책, 구성원 후생복지 개선, 취업률 향상 등 대학 현안에 대한 정책을 밝히고 지지를 부탁했다. 강 후보는 “학술연구비를 단계별로 증액해 연구의 질을 높이고 책임 강의 시수를 학기당 6학점으로 줄이겠다. 대기업과 관계 강화로 취업을 확대해 13위권 대학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닦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외부 과제 수주 지원을 강화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국립대 최초의 재정 자립형 산학협력 모델을 실현하겠다. 1천억원 이상의 발전기금을 확보해 재정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홍 후보는 “자치단체·중앙행정기관·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해 10여개의 융복합특성화센터를 유치·설립해 특성화 교육과 연구를 시행하고 예산 전면 재편을 통해 기금 500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상시평가 관리팀을 운영하고 충남대를 국내 10대 대학으로 성장시켜 2018년 대학평가에서 A등급을 받겠다. 교수 연구활동을 강화하고 서비스 중심의 원스톱 종합시스템을 구축해 성장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총장 후보자는 23일 학내외 추천위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이 대학은 지난 4일 총장 후보를 선출하려 했으나 교수회가 대전지방법원에 낸 ‘선출 절차 효력정지 신청’을 법원이 일부 인용해 총장선거 절차가 공모부터 다시 진행됐다.

한편 이 대학 정세은 교수(경제학과)도 후보 등록을 했지만 의무사항인 발전기금 1500만원을 내지 않아 등록이 무효 처리됐다. 정 교수는 “발전기금을 내야 한다는 총장 후보 등록 의무사항은 상위법에 어긋나고 뜻있는 교수들의 출마권을 제한한 것이다. 법적인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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