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자 등록 6일째…6곳 24명
맹주들 빈 중구 7명 출사표
분규예상 유성구 6명 등록 ‘후끈’
맹주들 빈 중구 7명 출사표
분규예상 유성구 6명 등록 ‘후끈’
내년 4월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 6일째인 21일 오후 2시 현재 대전은 6개 선거구에 24명이 등록했다.
대전 중구와 유성구가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구로 꼽힌다. 중구의 맹주는 현 지역구 의원인 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권선택 대전시장이다. 강 전 의장은 11·12대, 14~16대, 19대 등 6선 의원으로 이미 정계를 은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17·18대 총선에서 재선한 권 시장도 지난해 광역단체장에 당선돼 사실상 무주공산이기 때문이다. 유성구는 분구가 예상돼 현재 지역구 의원인 3선의 이상민 의원과 맞대결을 피할 수 있다. 국회는 246개인 지역구 수를 20대 총선에서 7개 늘리는 ‘지역구 253석’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중구는 새누리당에서 곽영교(57) 전 대전시의회 의장, 김세환(40) 전 대전시티즌 대표이사, 신진(57) 충남대 교수, 이은권(57) 전 중구청장, 강영환(50) 전 청와대 홍보수석실 국장이 나섰으며, 유배근(63·새정치민주연합) 전 민주당 대전중구위원장과 고무열(50·무소속) 한국청년유권자연맹 대전 운영위원장 등도 등록해 이날까지 모두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유성구는 새누리당에서 박종선(52) 전 대전시의회 부의장, 진동규(57) 전 유성구청장, 이정호(57) 목원대 교수 등과 새정치민주연합 최명길(56) 전 문화방송 유럽지사장, 정의당 강영삼(53) 전 카이스트 대우교수, 노동당 이경자(50) 농업위원장 등 모두 6명이 등록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또 김문영(49) 새누리당 대전시당 대변인과 민병주(57)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도 출마 의사를 밝혀 예선전부터 열띤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광진 대전경실련 기획위원장은 “국회는 입법기관이므로 총선은 지역의 일꾼을 뽑는 게 아니다. 따라서 후보자들의 소속 정당은 어떤 정책을 추구하는지, 후보자들은 국가의 정책 방향을 어떻게 판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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