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굿패 씨알누리 3년째 기부공연
“우리는 재주를 기부하고
관람객은 사랑 한 봉지를 건넨다”
“우리는 재주를 기부하고
관람객은 사랑 한 봉지를 건넨다”
공연이 라면이 됐다. 풍물굿패 씨알누리는 22일 북한이탈주민 등 지역 안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이들에게 라면 2200여 봉지를 전달한다고 21일 밝혔다. 씨알누리는 지난 3일 <청주방송> 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한 ‘나눔과 소통의 퓨전 콘서트 십시일반’ 공연을 통해 라면을 모았다. 이들은 공연 입장료 대신 라면 한 봉지를 받았다. 청주에 뿌리를 둔 씨알누리는 백성(씨알)이 주인 되는 세상(누리)을 꿈꾸는 풍물굿패다. 2013년부터 해마다 이맘때 십시일반 공연을 하고 있다. 첫해엔 1700여 봉지, 지난해엔 2000여 봉지를 어려운 이들에게 전했다. 최은혁 씨알누리 기획담당은 “우리는 재주를 기부하고, 관람객은 사랑 한 봉지를 건넨다. 라면 한 봉지가 따뜻한 겨울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시민재단은 다음달 4일부터 한 달여간 방학 동안 굶을 위기에 놓인 아동·청소년 40명에게 날마다 도시락 배달도 할 참이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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