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직장 때문에 거주”
세종시의 10가구 가운데 4가구는 직장 때문에 이사해 혼자 사는 ‘나 홀로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세종시가 발표한 세종시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주택 점유 형태는 본인 소유가 52.4%, 가구원 수는 1인 가구가 38.4%로 가장 많았다. 이 조사는 세종시 1536개 표준가구에 사는 만 13살 이상 가구원 2681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방문해 면접조사했다.
전체 가구의 36.7%는 ‘직장’ 때문에 지금 거주지를 택했다고 밝혀, 상당수 공무원들이 정부세종청사 이전 등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혼자 이주한 것으로 추정됐다.
주차공간 만족도는 거주지가 62.7%로 높은 반면, 공영시설은 16.1%, 상가·병의원 6.3%, 전통시장 5.1%로 집계돼 공공·상업시설과 원도심은 이용이 불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24.5%는 시내버스 운행 간격을 축소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21.9%는 시내버스 노선을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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