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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시대를 노래하는 그룹 ‘소리모아’ 연말 공연

등록 2015-12-23 19:47

광주 ‘포크음악 맏형’ 내년 40돌 맞아
전국순회 공연 앞두고 27일 무대에
‘직녀에게’ 작곡가 박문옥씨 등 참가
광주에 신선한 포크음악의 문을 열었던 그룹 ‘소리모아’가 내년 데뷔 40돌 전국 순회공연을 앞두고 새로운 기지개를 켠다.

소리모아는 27일 오후 3시와 6시 두 차례에 걸쳐 광주시 남구 사직공원 안 광주콘텐츠산업지원센터(옛 광주KBS)에서 ‘더힐링’ 첫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첫눈’ ‘사랑은 강물처럼’ 등 15곡의 노래를 들려줄 참이다. 소리모아는 서정적 선율에 시대의 진실을 담았던 이른바 ‘광주음악’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이번 무대는 “대청놀음 방식을 재현해 음악과 재담으로 치유의 기쁨을 주는 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문옥씨
박문옥씨
이번 무대엔 1977년 제1회 엠비시(MBC) 대학가요제 때 ‘저녁 무렵’을 불러 동상을 받으며 데뷔했던 박문옥씨 등 원년 멤버 3명이 모두 참여한다. 소리모아 음악리더인 박씨는 ‘직녀에게’의 작곡자로, 1986년 광주에서 지역 최초의 전문 녹음실을 개설해 현재까지 운영하며 100장의 음반을 연출한 음반 프로듀서다. 80년대 민중가요 ‘전진하는 오월’ 작곡자인 박태홍씨는 소리모아에서 베이스 기타와 보컬을 담당한다. ‘강변에서’ ‘그대를 위해’를 작곡한 포크 발라드 명인 최준호씨도 이날 특유의 고음을 선보인다.

소리모아엔 3명의 싱어송라이터 외에 오정묵(전 광주MBC 피디)씨가 가세한다. 1982년 <넋풀이> 테이프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처음 부른 가수로 유명하다. 그는 이번 소리모아 무대에서 토크와 저음부 보컬을 맡는다. 초대 손님 신상균씨는 굵직한 목소리의 저음 가수로, 광주지역 통기타 동아리에서 꼭 배우는 ‘먼 길’의 주인공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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