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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남도 성장동력은 ‘에너지 신산업’

등록 2016-01-04 20:12수정 2016-01-04 20:12

10개년 계획…풍력·태양광 등 이용
유인도 50곳을 에너지자립섬 조성
산업 기반이 없는 전남도가 청정한 자연을 해치지 않는 에너지 신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

전남도는 4일 에너지 산업 육성 10개년 청사진을 발표했다. 도는 “지난해 체결된 파리기후협정으로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하는 정부가 에너지 신산업을 전남의 전략산업으로 제시했다. 한전 관련 공기업의 지역 이전과 햇빛·풍력·조류 등 자원의 비교우위 등 좋은 여건을 기반으로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지역은 하루 평균 일사량이 3.89㎾h(킬로와트시)/㎡로 전국 평균보다 7% 높고, 풍력 공급 잠재량은 전국 부존량 21.4GW(기가와트)의 48%에 이르며, 조류 발전 잠재량은 유속이 1초에 6.2m인 진도 울돌목 등지에서 전국의 99%를 차지할 정도로 조건이 좋다.

이를 활용해 도는 신재생에너지 자립률을 2014년 3.74%에서 2025년 30%로 끌어올릴 발침이다. 2025년 도민의 예상 전력 소비량 3만8385GWh 중 1만2993GWh를 태양광·풍력·조류·바이오 발전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10년 동안 유인도 74곳 중 50곳을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바꾸고, 전기차를 보급해 탄소 배출을 없애기로 했다. 먼저 진도 가사도와 신안 상태도 등지 4개 섬부터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 자립 섬이 된다. 2020년까지 여수 거문도, 진도 하조도 등지가 포함되고, 2025년까지는 70가구가 넘는 고흥 득량도, 신안 가거도 등지도 대상에 들어간다.

도는 또 10년 뒤에는 전기차가 자동차의 2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배터리리스 모터 등 핵심 부품산업을 나주·영광·광양·율촌 등지에 육성해 신산업 생태계를 만들기로 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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