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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만들고 채운 ‘이매진 도서관’ 탄생

등록 2016-01-11 19:55수정 2016-01-11 19:55

‘이매진 도서관’
‘이매진 도서관’
광주 메이홀 2관에 1천여권 비치
시민들 도서기증·개관공사 품앗이
스스로 꾸리고 운영하는 ‘자치·자생 도서관’이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인근에 문을 열었다.

대안복합문화공간 메이홀(관장 임의진 목사)은 지난 8일 동구 문화전당로 29(어린이문화원 앞) 메이홀 2관 3층에서 ‘이매진 도서관’ 개관식을 열었다. 전시공간 및 공연장이 있는 메이홀 1관에서 10여m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메이홀 2관 3층 148㎡(45평) 공간에 책 1천여권이 비치됐다.

이매진 도서관은 “자치단체나 기업의 지원이 아니라 오직 시민들의 선한 기증과 손품으로 탄생한 공간”이다. 복합문화공간 메이홀을 자주 찾는 20~40대 청년, 중년 40여명이 참여한 ‘오월청년’ 회원들이 지난 6개월 동안 조명과 내부 도색, 문 달기, 바닥 작업을 직접 했다. 서가를 꼭 메운 책들 상당수는 지역의 작가와 전문가들한테서 기증받은 것이다.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책이나 자료, 이를 해석한 논문이 실린 도서 등도 상당수다. 도서관지기 강스엘씨는 “5·18과 광주, 지역 작가의 서적들을 더 모아 ‘광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시집 등을 기증한 작가를 도서관에 초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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