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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유성구 대전 최대 격전지 예비후보 최소 13명 북적

등록 2016-01-25 20:52

유성갑-을 분구 가능성
야당 지지세 강한 지역
새누리 만회 위해 총력
4선 꿈 이상민 수성도 관심
여야가 20대 총선 지역구 의석수를 현재보다 7석 늘어난 253석으로 잠정 합의하면서 대전 유성구가 대전에서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유성구는 지난해 10월말 현재 인구가 33만4200명으로, 선거구별 인구편차 최대 2 대 1을 기준으로 상한선 27만8944명, 하한선 13만9472명을 넘어 선거구 신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5일 오후 2시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친 유성구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에서 박종선(52·전 대전시의회 부의장), 진동규(57·전 유성구청장), 이정호(57·목원대 교수), 김문영(49·전 청와대 행정관), 안길찬(54·정당인), 민병주(57·국회의원) 유성구 당원협의회 위원장 등 6명이다. 또 새누리당은 이상태(59)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24일 출마를 선언했고 김신호(63) 전 대전시교육감도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어 선거구가 증설돼도 치열한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한다.

야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명길(55·전 문화방송 유럽지사장), 정의당 강영삼(53·전 카이스트 대우교수), 노동당 이경자(50·전 대전유성민간원자력환경안전감시기구 조례제정청구운동본부 공동대표)씨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성우(55) 정의당 대전시당 공동위원장도 출마를 선언했으며, 지구당 창당이 한창인 국민의당 역시 후보를 낼 것으로 예상돼 유성지역 예비후보는 여야를 통틀어 최소 13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성구는 이상민 국회의원이 내리 3선을 했고, 서남부권 개발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학력 수준이 높고 젊은 유권자의 비율이 높아 야당 지지세가 강하다.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높았다.

지역정가에서는 인구와 면적 등을 따져 ‘유성갑’은 진잠동·원신흥동·온천1·2동·노은1동, ‘유성을’은 노은2·3동·신성동·전민동·구즉동·관평동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새누리당은 그간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지지세를 이어가기 위해 각각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선을 앞둔 이상민 의원과 교육감 3선 경력의 김신호 전 교육부 차관, 혹은 민병주 의원 간 맞대결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름 밝히기를 꺼린 한 정당 관계자는 “유성지역 총선은 불출마 선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허태정 구청장의 출마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 주소지 기준으로 따지면 이상민 의원은 유성을, 김신호 전 교육감과 민병주 의원은 유성갑 지역이지만 김 전 교육감과 민 의원 가운데 1명은 이 의원과 맞대결을 해야 하는 만큼 여야 모두 유성구에서 격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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