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화재는 매년 4%씩↓ 인명피해 매년 3%씩↑
부산소방본부
최근 부산 지역의 화재건수는 해마다 줄고 있으나,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소방본부(본부장 이기환)는 최근 5년 사이 지역 화재 발생건수는 해마다 평균 85건(4%)씩 줄어든 반면,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4.5명(3%)씩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사상자 가운데 사망자도 13%의 증가추세를 보였다.
올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1374건의 화재에 사망 26명을 포함한 11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화재건수는 66건 줄었으나 사망자수는 8명 늘었다.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화재장소는 주택 및 아파트로, 최근 5년 동안 316건의 화재에 60명(사망 17명, 부상 43명)이 피해를 입어 화재 1건에 19%의 피해발생률을 나타냈다.
화재원인별로는 방화가 123건 발생해 26명(사망 7명, 부상 19명)의 사상자를 냄으로써 21%의 가장 높은 피해발생률을 나타냈다. 화재종류별로는 유류화재가 14건에 10명(사망 1명, 부상 10명)의 사상자를 내 71%의 피해발생률을 보였다.
화재발생 원인 가운데 가장 많은 전기화재는 462건에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4.3%의 인명피해를 냈다. 이는 주로 주거시설에서 노인, 만성질환자 등이 취침 등 취약시간대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단순화재는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대형 인명피해 화재는 늘고 있는 추세”라며 “주택·아파트 화재의 다발 원인이 전기로 인한 것이므로 콘센트와 전열기 사용에 주의하고 누전차단기 등을 자주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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