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경찰서, 조선소 사장에 공갈혐의
“전화는 했지만 협박한 사실 없다” 부인
전남 진도경찰서는 19일 진도 ㄱ조선소 사장 공갈사건과 관련해 <광주일보> 백아무개(68) 사장의 체포영장을 재신청했다.
경찰은 ㄱ조선소 전아무개(53) 사장이 낸 고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백 사장에게 지난달 10일부터 4차례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불응하자 지난 14일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백 사장은 지난 11일 ‘직무상 주소지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도록 해달라’는 의견서를 경찰에 보낸 뒤 경찰에 나가지 않았다. 검찰은 ‘체포영장 신청이 합당한가에 대해 지휘를 받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백 사장이 보낸 의견서를 체포영장 신청 뒤인 14일에야 받았다”며 “백 사장이 지난 4~6월 두세차례 전 사장과 통화한 내용 등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기 위해 체포영장을 다시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 사장은 경찰에서 “백 사장이 지난 4월 중순 전화를 걸어 ‘바지선 크레인도 풀지 못하면서 무슨 사업을 한다고 하느냐. 큰 망신을 주겠다’고 하는 등 세차례 전화를 걸어왔다”며 백씨를 공갈 혐의로 고발했다.
전 사장은 당시 지난 4월부터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 14만6천여㎡에 중형급(4만~5만t) 배를 건조할 수 있는 드라이 도크 2기와 공장 신축 공사를 진행하던 중이었다. 전 사장은 지난해 일본에서 13억원 상당의 크레인을 싣고 온 바지선 2대의 용선료를 일본 ㄷ사쪽에 지불하는 문제에 백 사장이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이 와중에 지난 6월 9~11일 ㄱ 조선소 신축 공사 현장에선 크레인 하역작업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한아무개씨 등 3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백 사장은 6월9일 오전 10~11시 전씨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ㄱ조선은 일본 ㄷ사가 용선료를 예상보다 높게 책정하자 이견을 빚고 있었다”며 “백 사장이 전 사장에게 ‘그런 식으로 사업을 하려면 조선소를 팔아라’고 말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 사장은 “일본 선사와 관계가 있는 지인 한씨의 부탁을 받고 전 사장에게 전화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용선료를 지불하지 않아 외국 선사와 분쟁을 일으키는 것은 지역 이미지에 좋지 않다’고 말했을 뿐, ‘조선소를 팔라’고 협박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 무근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주지검 해남지청은 “(체포영장 신청 건은) 원칙대로 처리하겠지만, 경찰에서 수사중인 사건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이에 대해 광주지검 해남지청은 “(체포영장 신청 건은) 원칙대로 처리하겠지만, 경찰에서 수사중인 사건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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