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취수장~보령댐 도수로 준공
강수량도 예년 수준 웃돌아
강수량도 예년 수준 웃돌아
충남 서부지역 8개 시·군에 내려진 제한급수가 127일 만에 해제된다. 충남도는 지난해 10월8일 보령·서산·태안·홍성·서천·당진·예산·청양에 발령한 급수조정 조처를 16일자로 해제한다고 15일 밝혔다. 충남 부여 규암의 금강취수장~보령댐 도수로 공사가 준공되고, 그동안 강수량이 예년 수준을 웃돌면서 보령댐 저수율이 ‘심각’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부여군 규암면 백제교 인근에서 부여군 외산면 반교천 상류까지 21.9㎞ 구간을 직경 1100㎜ 관로로 연결한 금강~보령댐 도수로는 지난해 10월29일 착공해 지난달말 공사를 마치고 시험 통수를 해왔다. 하루 물 공급량은 11만5천t이다. 도는 22일께 통수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금강물을 보령댐에 공급할 예정이다. 홍승원 물관리정책팀장은 “보령댐의 1일 용수 공급량은 성수기 기준으로 20만~21만t이다. 도수로를 통해 성수기 용수 공급량의 58%까지 공급받아 물 부족에 따른 제한 급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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