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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소나무재선충 또 확산? 전국에서 감염·감염의심 잇따라

등록 2016-02-26 18:16

강원도 횡성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인됐다. 또 충북 옥천에서는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소나무들이 발견돼 산림청과 자치단체가 확산방지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26일 강원도 산림개발연구원과 국립산림과학원은 횡성군 서원면 창촌리 국유림에서 고사한 소나무 1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소나무는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이 발견했다.

산림청과 강원도는 횡성군청에서 긴급방제대책회의를 열어 발생지역 반경 2km 안인 서원면 창촌리·석화리·유현리 등 3개리 7783ha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소나무류 이동을 제한했다. 감염 소나무로 부터 반경 50m 안의 소나무는 벌목해 파쇄하는 한편 발생지 주변의 나무에 예방접종을 실시해 재선충병 확산을 예방하기로 했다.

이날 충북 옥천군도 청산면과 안남면에서 재선충병 감염이 의심되는 소나무가 발견돼 산림당국이 정밀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옥천군은 지난 23일 항공예찰을 하는 과정에서 잎이 누렇게 변한 소나무 3그루를 발견해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충남 금산군 제원면, 지난달에는 청주와 세종시에서 각각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인됐다.

산림청은 예찰을 확대하는 한편 우량 소나무숲 주변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한 경북 안동, 인천, 강원 춘천·정선, 충남 서천, 전북 군산 등 6개 지역에 대해 특별 예찰을 실시했다.

산림청 산림병해충과 정은상씨는 “재선충병의 매개 가운데 하나인 북방수염하늘소의 활동 지역·시기가 광범위해져 우화기(번데기에서 성충이 되는 시기)인 4~5월에 앞서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매개충의 이동속도가 매우 느린데도 재선충병이 이곳 저곳에서 발생하는 것은 땔감을 구하거나 산림관련 사업을 하는 사람(차량)이 매개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조사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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