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은 5일부터 어린이갤러리에서 ‘두근두근, 고물고물’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봄이 움터오면서 펼쳐지는 부산스러운 어린 동물과 식물들의 놀이터로 아이들을 초대하는 전시 프로그램이다. 김엽, 려은, 염순영, 이재문, 정하양, 정현성 등 작가 6명이 수채화, 유화, 조각, 설치, 도자설치 등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김엽 작가는 폐자재의 흔적을 말끔히 지운 폐타폴린을 숲 속 생명들을 돌보기 위한 이불로 재탄생시켰다. 이재문 작가는 어린 친구들을 위해 커다란 아기 수달을 만들었다. 려은 작가는 어른들의 키보다 훌쩍 큰 투명한 큐브를 만들었다. 염순영 작가는 봄의 전령으로 달팽이를 선택했다. 달팽이처럼 구불구불한 미로를 통과한 어린이들은 실제로 살아 있는 달팽이를 만날 수 있다. 정현성 작가는 사람들 마음의 공간을 놀이터로 표현했고, 정하양 작가는 ‘새싹이 자라는 집’ 체험장을 설치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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