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과목 수준별 학습
전국 중고교생 참여 가능
전국 중고교생 참여 가능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은 오는 21일부터 12주 동안 ‘2016년 봄학기 사이버 영재교육’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이버 영재교육 프로그램은 중학교 전 학년 과정과 고교 2학년까지 수학·과학·정보 분야 23개 과목으로 짜였으며, 전국 모든 중·고교생이 참여할 수 있다. 20일까지 과학영재교육연구원 누리집(talented.kaist.ac.kr)에서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과학고 교사들이 참여해 교육과정에 맞춰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카이스트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은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도록 프로그램을 제작해 깊이있는 지식을 축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학습자료를 활용해 개념·탐구학습을 한 뒤 카이스트 재학생들로 꾸려진 지도교사(튜터)와 토론·퀴즈·요약노트·생각하기 등 학습활동을 진행하고, 해당 개념의 이해도를 묻는 형성평가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카이스트는 이런 교육과정을 통해 수강생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지식을 응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수강생 가운데 우수한 평가를 받은 학생 500여명은 방학 기간에 카이스트에서 열리는 3박4일 캠프에 참여해 심화교육과 진로교육을 받을 수 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