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forest.go.kr)은 제71회 식목일을 앞두고 18일부터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다음달 30일까지 계속되는 이 캠페인은 묘목을 무료로 나눠주는 ‘나무 나눠주기’와 시민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내 나무 심기’가 뼈대이다.
‘나무 나눠주기’는 18일부터 5월2일까지 자치단체와 함께 전국 173곳에서 무궁화·매실나무·소나무·배롱나무·라일락·모란·철쭉·이팝나무 묘목 등 모두 72만5975그루를 무료로 선착순 분양한다. 서울은 22일 문화일보 앞, 23일 광화문 광장, 4월2일 강동허브천문공원, 4월26~5월2일 서울광장에서 꽃나무와 유실수 묘목 2만6천여 그루를 1인당 1~3그루씩 나눠준다. 부산은 18일 연산동 배산, 26일 강서 대저생태공원에서 매실나무 등 4500그루, 대구는 25일 구청사 열린마당 등 6곳에서 남천·산수유 묘목 등 1만7천그루를 분양한다. 인천은 30일 용유출장소를 시작으로 5일 송도 3호 완충녹지 등 5곳, 광주는 21일 광주시청 야외음악당, 세종시는 20일 전의면 세종시조경수영농조합 주관으로 주목 등 3천그루를 무료 분양한다.
‘내 나무 심기’는 지난달 2일 서울에서 시작한 꽃나무심기 시민제안사업을 비롯해 20일 세종시 연서면의 국민참여 나무심기 행사 등 전국 145곳에서 6월까지 진행된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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