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남로 민주화운동기록관서
5·18민중항쟁 생존자와 가족들의 마음속 상처를 털어놓는 치유 프로그램 ‘마이데이’의 내용을 실은 기록집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겠습니까?> 발간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린다.
광주트라우마센터는 22일 오후 2시 광주시 동구 금남로 5·18민주화운동 기록관 7층 다목적 강당에서 ‘마이데이’ 주인공과 가족,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간 기념행사를 한다.
‘마이데이(My Day) - 맘풀이’는 5·18 당시 시민군 등으로 참여했던 구속자, 부상자 등 생존자와 가족 1명씩을 초청해 2시간여 동안 이야기를 나누는 치유 프로그램이다. 2013년 9월부터 2~3개월마다 광주시 서구 치평동 무각사에서 저녁 7시에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말해줘서 고맙습니다. 들어줘서 감사합니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마이데이 주인공은 “80년 5월의 역사와 내면의 상처”를 이야기하고, 참석자들은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얘기한다. 정신과 전문의 정찬영 원장은 ‘오늘의 주인공’인 생존자와 그 가족들이 겪은 눈물과 상처의 실타래를 속시원히 풀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강용주 센터장은 “말하는 이도, 듣는 이도 서로 공감하고 서로 위로하는 치유자들”이라고 말했다.
광주트라우마센터는 지금까지 마이데이에 참여했던 11명 가운데 6명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냈다. 5·18의 진실을 알리는 ‘횃불회’ 사건으로 끌려갔다가 당한 고문의 후유증으로 남편을 잃은 박유덕씨, 1980년 5월27일 새벽까지 도청을 사수하다가 끌려갔던 시민군 박천만씨,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일하던 중 누나 결혼식에 참여하려고 광주에 왔다가 시위에 참여했던 최용식씨, 5·18 최초의 희생자인 고 김경철의 어머니 임금단씨, 그리고 김춘국·이성전씨 등의 사연이 담겨 있다.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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