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6000만원 써 로컬푸드 제공
“평등교육·골목경제 활성화 도움”
“평등교육·골목경제 활성화 도움”
대전 유성구는 4월부터 무상급식·로컬푸드 공급 대상을 모든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유성구는 이날 ‘학교급식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대전시·시교육청이 무상급식을 지원하지 않는 어린이집·유치원·중학교 3학년 2만2902명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또 시·시교육청의 무상급식 지원 대상인 초등학교 1학년~중학교 2학년 3만1100명에게도 친환경 로컬푸드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8억6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최근 로컬푸드생산자협의회를 열어 친환경 재료 공급 확대 등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유성에는 △어린이집 470곳(1만1300명) △유치원 72곳(7210명) △초등학교 37곳(2만3456명) △중학교 21곳(1·2학년 7644명, 3학년 4392명)이 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로컬푸드 사업으로 전체 식자재 가운데 채소·과일 등 10~17%를 공급할 수 있다. 무상급식 확대는 학생들에게 공평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소비 증가에 따른 골목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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