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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부산 ‘심야노동식당’ 강의 24일 첫발

등록 2016-03-23 20:54

시민교육원 ‘나락한알’ 10회 진행
남미전씨 ‘영국 노동운동사’ 강의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설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은 24일부터 5월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도시철도 1호선 초량역 근처에 있는 교육원에서 영국 노동사를 주제로 한 강좌 ‘심야노동식당-영국 편’을 연다.

영국에서 노동운동사를 전공한 남미전 박사가 강사로 나선다. 이번 강좌는 영국 자본주의 발전 과정에 대한 분석, 초기 자본주의 때 자본과 노동 형성, 영국 산업혁명과 노동자 실태, 영국 노동운동의 태동, 19세기 경제투쟁에서 정치투쟁으로 이어진 영국 노동운동, 세계대전과 세계 경제공황에서 노동자의 선택, 20세기 말 자본의 힘과 노동자의 삶 등으로 진행된다.

나락한알은 자본주의가 시작된 영국 노동사를 살펴보고 우리 노동 현실을 되짚어보는 취지에서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 강좌 이름은 우리나라 인권 현장을 기록한 책인 <심야인권식당>에서 가져왔다. 시민들이 노동에 좀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동을 음식에 빗대어 강좌를 꾸몄다.

나락한알은 영국 노동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나라 노동사를 살펴보는 강좌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회비는 5만원이며 민주시민교육원 회원은 무료다. (051)463-2240.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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