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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내가 겪은 ‘그날의 광주’는…

등록 2016-03-24 19:40

25일 토크콘서트 ‘5월, 그날의 기억’
강영균 화백·박관용씨 등이 회고
기록관 “시민들 기억 계속 모을 것”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25일 오후 3시 광주시 동구 금남로 기록관(옛 광주가톨릭회관) 7층 다목적강당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집담회 ‘5월, 그날의 기억’을 연다.

강연균 작가
강연균 작가
이날 집담회에서 강연균(75) 작가는 1980년 5월 자신이 겪은 광주, 금남로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강 화백은 계엄군이 물러난 이후 옛 전남도청 모습과 작품을 그린 계기를 들려준다. 그가 1981년에 그린 <하늘과 땅 사이>는 “고통과 학살을 당하기만 한 힘없는 민중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린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피카소(1881~1973)가 스페인 내전 당시 게르니카에서 일어난 나치의 민간인 학살 소식을 듣고 <게르니카>를 그렸듯이 강 화백도 <하늘과 땅 사이>라는 작품을 통해 전두환 등 신군부의 광주 학살을 작품으로 고발했다.

또 당시 금남로에 거주한 박관용(예술의거리 번영회 초대 회장)씨는 광주경찰서(현 동부경찰서)에서 시위대와 공수부대의 대치 상황을 목격했던 것을 이야기한다. 강점수(내일또식당 대표)씨는 공수부대에 의해 부상을 입은 긴박했던 상황을 회고한다.

이번 집담회는 일반 시민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1980년 5월의 기억을 편하게 이야기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나간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시민 집담회가 5월 정신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시민 집담회, 시민 구술채록사업 등 시민들의 기억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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