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중증 장애인은 어디로 가라고

등록 2016-04-11 20:22수정 2016-04-11 20:22

광주 장애1급 여성 병원치료뒤
받아주는 요양시설 없어 퇴원 못해
시쪽 “24시간 보호시설 찾고 있다”
“중증장애인이 장애인 시설에 갈 수 없다는 것이 기가 막힌 현실입니다.”

지적 장애와 자폐성 장애 1급인 ㄱ(23·여)씨의 후견인인 김민선 광주장애인가정상담소 소장은 11일 “ㄱ씨가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을 해야 하지만 장애인 시설 등에서 거부 의사를 밝혀 현재 병원에 10여일째 머무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ㄱ씨는 지난해 여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6개월 동안 머무를 수 있는 광주의 한 단기보호센터에 보내졌다. 행동장애 등이 심한 ㄱ씨는 지난달 광주인광정신병원에 입원한 뒤 20여일 만인 3월27일 급성 패혈증 쇼크 증상이 와 조선대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완쾌했다. 광주시와 장애인단체 등이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을 찾아다니며 ㄱ씨 입소를 의뢰했지만 정원이 꽉 차 받아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후견인 김 소장은 “3~4년 전에 ㄱ씨가 사흘 동안 입소했다가 퇴소 조치를 당했던 한 중증장애인 시설은 자리가 비어 있는데도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 시 장애인시설 담당은 “광주에 중증장애인 시설은 3곳이다. 그런데 ㄱ씨 후견인이 요청했던 곳에선 입퇴소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결과, 2인실 한 자리가 비어 있지만 ㄱ씨의 경우 24시간 보호하며 혼자서 생활해야 하는 상황으로 판단해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결정한 것”이라며 “ㄱ씨에 대해 24시간 보호가 가능한 시설 마련 등의 지원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