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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세월호 교훈 삼아 앎과 삶 연결 교육을”

등록 2016-04-18 20:03

광주교육청, 2주기 토론회 열어
참사가 학교·교육에 준 과제 살펴
“지식 전달보다 앎과 삶을 연결하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광주 산정중 현병순 교사는 18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2주기 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세월호 참사가 교육과 학교에 끼친 영향과 과제를 검토했다.

현 교사는 이날 ‘다시 교육을 성찰하다’라는 발제를 통해 △아이들의 삶과 앎을 연결하기 △사회와 사람에 대한 관심 갖기 △자율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등을 실천하자고 제안했다. 광주교대 양은주 교수는 ‘움직임·느낌·생각을 깨우는 학교공동체’라는 발제로 루소의 ‘삶을 위한 교육’을 강조했다. 그는 시험과 경쟁 탓에 ‘가만히 있도록’ 길들여지는 학생들을 바꾸려면 유·초등학교부터 민감성을 깨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사·학부모·학생 등 토론자 6명도 이런 제안을 현장에 접목하려면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혁신학교를 강화하는 등 대안을 기대했다.

장휘국 시교육감은 “세월호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지, 이런 아픔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교육계의 성찰과 전환이 절실한 시기다. 토론의 결과를 교육정책 연구와 내년 업무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안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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