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전남도, 영세농 하우스 설치비 70% 지원

등록 2016-04-18 20:04수정 2016-04-18 20:04

13억4000만원 들여 200농가에
절반크기로 지어 소득 높이도록
영세 농가한테 작은 하우스를 지어줘 소득을 높이도록 하는 정책이 추진된다.

전남도는 18일 한해 소득이 2천만원 이하이고, 소유 농지가 2천㎡(600평) 이하인 영세 농가에 소형 비닐하우스 설치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세 농가에 통상 10년 동안 쓸 수 있는 비닐하우스를 건립해주는 서민배려 정책이 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13억4천만원을 들여 200농가에 330㎡(100평) 규모의 소형 비닐하우스를 지어주기로 했다. 한 동을 짓는 데 들어가는 670만원 가운데 70%는 예산에서 보조하고, 30%는 스스로 부담하게 한다. 설치비는 대개 철골과 비닐, 자동개폐기 등을 구입하는 데 들어간다. 이렇게 지은 비닐하우스에 지역별 특산품인 감자, 딸기, 고추, 양파 따위를 심어 팔면 연간 소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하우스 설치비의 보조율이 일반적으로 50%인데 영세 농가한테는 70%로 높아진 만큼 희망자가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 친환경농업과 최광일씨는 “농가 소득 하위 70~80% 이하의 영세 농가가 대상이다. 하우스 크기를 일반형에 견줘 절반으로 줄여서 이들의 초기 투자비와 노동력 부담을 덜었다. 농가의 반응이 좋으면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6월까지 사업 지침과 추진 요령을 마련하고, 시·군별로 대상자 선정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전남의 농가는 16만 가구였고, 농가 인구는 35만여명이었다. 농가의 평균 소득은 연간 3100만원이었고, 경작 규모는 1.9㏊ 안팎이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