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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공무원교육원 건물, 제2전남학숙 만들자”

등록 2016-04-21 19:16

전남도의원 제안…도지사 “검토”
이전하는 전남공무원교육원을 고쳐 전남 출신 대학생들의 기숙사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전남도의회 박철홍 의원은 21일 도의회 도정질의에서 “전남 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전남학숙이 광주 남부권에 치우쳐 입사생들이 특정 대학에 편중되고 있다. 북부권에 있는 전남공무원교육원을 개축해 제2전남학숙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전남학숙의 올해 입사생은 284명이었다. 대학별로는 가까운 광주대가 91명으로 가장 많았고, 송원대(85명), 조선대(56명), 조선이공대(25명), 전남대(12명), 조선간호대(6명), 광주교대(1명) 등이었다.

박 의원은 “전남에서 광주로 진학한 대학생 가운데 한해 2500여명이 학내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해 높은 전월셋값을 부담해야 한다”며 “대학별로 고루 입사 혜택을 주어야 형평에 맞는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서울 진학자를 위해 500억원을 들여 제2남도학숙을 짓고 있는 만큼 광주 진학자한테 20분의 1인 25억원을 들여 제2전남학숙을 짓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광주시 북구 매곡동에 있는 공무원교육원이 2020년 강진으로 이전하기 때문에 교육원 터에 짓는 방안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전남도는 서울에 850명이 생활하는 남도학숙, 광주에 312명이 입사하는 전남학숙을 두고 있다. 남도학숙은 1994년 2월 광주시와 함께 278억원을 들여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에 지상 11층 지하 3층으로 건립했다. 한달 기숙사비가 15만원으로 저렴해 경쟁률이 2.3 대 1을 기록했다. 제2남도학숙은 2018년 2월까지 498억원을 들여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지상 7층 지하 2층 604명 수용 규모로 개관한다. 전남학숙은 99년 2월 110억원을 들여 화순읍 앵남리에 지상 6층 지하 1층으로 지어졌다. 기숙사비는 11만원, 경쟁률은 1.2 대 1이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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