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정지혜(왼쪽 셋째)씨. 사진 정대하 기자
“카페홀더가 재단장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더 멋집니다.”
청각장애인 정지혜(25·사진 왼쪽 셋째)씨는 28일 오전 광주시 서구 치평동 광주도시철도공사 1층에서 열린 카페홀더(1호점) 재단장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수화를 통해 기쁜 마음을 전달했다. 정씨는 “방황하던 저에게 홀더는 큰 도움이 됐다. 카페홀더는 청각장애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카페홀더의 오래된 시설을 재단장하는 것을 지원했으며, 앞으로 시설 보수 관리와 카페 바리스타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카페홀더 1호점은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로는 6호점이다. 김용목(53) 사회적협동조합 홀더 이사장은 “카페홀더 1호점을 새로 단장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해왔지만 잘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번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스타벅스의 도움으로 소망을 이루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카페홀더는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을 소재로 소설 <도가니>를 썼던 공지영 작가가 창비 출판사와 함께 5천만원씩 1억원을 쾌척하고 광주도시철도공사가 공간을 제공해 2011년 12월 개장된 뒤 청각장애인들의 자활을 돕는 일터가 돼왔다. 광주 광산구청엔 카페홀더 2호점도 운영되고 있다.
정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