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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5월…36주년 맞는 5·18민중항쟁 기억하는 다양한 행사

등록 2016-05-02 14:18수정 2016-05-02 14:41

외신 보도 내용 등 100여점 기록물 처음 공개
당시 외신 취재기자 초청·고 위르겐 힌츠페터 씨 추모 행사 등 진행 예정
광주정신을 기억하고 잇기 위한 5·18민중항쟁 36돌 기념행사가 31일까지 ‘오월 광주, 기억을 잇다! 평화를 품다!’를 주제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5·18기념재단은 2일 광주시 서구 쌍촌동 5·18기념문화관에서 ‘5·18, 그 위대한 연대’라는 이름의 전시회를 시작했다. 1980년 5월 독일,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 우리 동포들이 광주를 지지하며 열었던 시위 사진, 당시 외신의 보도 내용 등 100여점의 기록물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다. 사단법인 오월음악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 민주광장에서 오월음악회를 연다. ‘오월창작가요제’ 본선 무대가 15일 저녁 7시30분 5·18민주광장에서 펼쳐진다. 오월정신, 자유정신, 저항정신 등을 주제로 지난달 참가 신청을 받았다.

5·18민중항쟁의 지속적인 왜곡에 대응하는 학술대회도 눈길을 모은다. 5·18기념재단과 전남대 5·18연구소는 5·18 북한군 개입설 등을 유포하는 등 10여년 동안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왜곡해 온 지만원씨 사례 분석과 함께 국정 역사교과서에서의 역사 왜곡을 다룬다. 광주·전남기자협회는 16일 5·18기록관에서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취재했던 외신기자와 국내 해직 기자 초청 행사를 마련한다. 같은 날 광주시 북구 옛 망월묘역에서는 5·18의 진실을 세계에 처음으로 알린 ‘푸른 눈의 목격자’ 독일 언론인 고 위르겐 힌츠페터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린다.

18일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국립 5·18민주묘지에선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다. 지난 3년 동안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여부로 반쪽으로 쪼개져 진행됐지만, 올해는 이 노래를 모두 함께 부를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7일 저녁 7시부터 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되는 5·18민중항쟁 전야제는 5·18 항쟁을 지켜본 생존자들이 직접 무대로 올라가 당시를 이야기하는 시간이 눈길을 끈다.

이날 금남로에서 예정된 민주대행진에는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매는 전남 보성 농민 백남기씨의 가족들과 세월호 유가족 등도 참여한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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