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법 3종세트 강좌’ 관심
매주 ‘1대1 진학상담’도
매주 ‘1대1 진학상담’도
대전 유성구가 대학입시제도를 풀어 설명하는 대학입시 해법 3종 세트 강좌를 열어 학부모·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성구는 구민들이 비싼 사교육 컨설팅에 자녀 진학을 의존하는 문제를 개선하려고 강좌를 열고 있다.
유성구의 대학입시 해법 3종 세트는 △내 아이 진학 강좌 △대학 입시 박람회 △일대일 진학 상담이다. ‘내 아이 진학 강좌’는 부모와 함께하는 진학 설계다. 부모들에게 급변하는 교육과정과 복잡한 입시제도 정보를 제공해 학부모가 자녀의 진학 설계를 할 수 있게 돕는다. 이학준 교육이만드는따뜻한세상 진학부장이 노은도서관 시청각실에서 12일 오전 10시 자기소개서, 19일과 26일 오후 5시30분에는 학생부 코칭법과 자기소개 코칭법을 강의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학생부종합전형, 30일에는 학교생활기록부 강의가 열렸다.
‘대학 입시 박람회’는 다음달 11일 충남대에서 막을 올린다. 대학의 입학담당자가 학교별 입시제도와 학과 특성을 소개한다. 지난해 21개 대학이 참가했으나 올해는 서울·수도권 등 전국에서 36개 대학이 참가신청서를 냈다.
‘일대일 진학 상담’은 대전지역 고교 진학 상담 교사들이 학생·학부모와 만나는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으로 유성구청에서 주 1회씩 연중 열린다. 학교생활기록부와 모의고사 성적표 등 학생의 자료를 가져가면 진학하려는 대학의 입시 기준에 맞춰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교과성적 등을 세세하게 분석해준다. 이미 2개월치 상담 예약이 마감될 만큼 인기가 높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유성구민 33만여명 가운데 학부모 세대인 30·40대는 11만여명에 달한다. 중·고교생 자녀의 진학 고민이 큰 구민들을 위해 진학 강좌를 열었다. 학교는 교육부, 교외활동은 여성가족부 등으로 업무가 나뉘어 있지만 기초단체 단위에서 교육이 통합 관리된다면 공교육의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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