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덕나들목 연결도로 등 5곳
예비타당성조사 및 확장 대상에
예비타당성조사 및 확장 대상에
대전 외곽의 도로 신설, 확장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완공되면 대전의 광역교통망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는 9일 기획재정부가 경부고속도로 회덕나들목 연결도로 건설 등 3건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국토교통부는 정림중~버드내교 도로 개설 등 2건을 혼잡도로 대상 사업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예타 대상 사업 가운데 회덕나들목 연결도로와 서대전나들목~두계3가 도로 확장은 지난 1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경제성(B/C) 분석을 하고 있고, 와동~신탄진 도로 개설공사도 이르면 이달부터 경제성 분석을 시작한다.
경부고속도로 대전과 신탄진 사이의 회덕나들목이 개통되면 대전천변도시고속화도로를 거쳐 세종시~대전대덕테크노밸리 도로와 연결돼 세종시까지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 국도 17호선 서대전나들목~두계3가 확장공사는 대전~계룡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것이다. 평소 출퇴근 시간대 막힘도 심각한데 이 도로와 연결되는 연산~두마 도로의 직선화 공사가 추진되고 있어 확장이 불가피하다는 게 대전시의 입장이다. 연산~두마 도로는 국도와 호남고속도로 우회도로이기도 하다. 와동~신탄진 도로 신설공사는 대전~충북(국도 17호선) 노선 가운데 충북 구간 공사가 신탄진 용정초 앞까지 진행된 데 따른 후속 공사다. 보훈병원~산막삼거리까지 도로를 신설하면 대전~신탄진~충북 청원 구간의 교통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밖에 정림중~버드내교 4차로 개설공사는 관저동~산성동(대전동물원) 도로공사의 구간 공사로, 논산·서남부권 차량이 국도 4호선 계백로를 거치지 않고 동물원, 충남대병원 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 대덕특구 동쪽진입로 공사는 문지3거리에서 갑천을 가로질러 교량을 건설해 대덕구 신대동까지 도로를 연장하는 것이다. 읍내 4거리와 천변고속화도로 교통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 건설도로과 서흔정씨는 “이들 도로가 확장·산설되면 대전의 광역교통망이 개선돼 교통막힘 현상이 개선되고 인근 도시와 연결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국토부 지정 사업도 예타를 거쳐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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