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박물관. 사진 조선대 제공
구석기 유물부터 근현대 문학까지
3개 전시실로 꾸며…상설전시관도
3개 전시실로 꾸며…상설전시관도
호남 지역의 역사적 유물을 간직하고 있는 조선대학교 박물관이 재개관한다.
조선대는 지난해 서석홀 2층으로 이전한 박물관에 상설전시관을 갖춰 12일 재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 새로 선보이는 박물관은 3개의 전시실로 꾸며졌다.
제1전시실(호남선사문화실)은 박물관이 발굴, 수집한 호남의 선사시대 유물이 전시되는 곳이다. 인류의 출현과 성장을 바탕으로 구석기 시대부터 청동기 시대에 이르는 선사시대의 문화를 ‘석기와 그릇의 발전’이라는 큰 주제로 선보인다. 후기 구석기 시대에 일본 지역과의 교류를 보여주는 대표 유물인 ‘각추상 석기’와 ‘나이프형 석기’는 조선대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다.
제2전시실(선비문화실)은 정득주 동문(토목공학과 11회)과 이종범 전 박물관장(역사문화학과 교수)이 기증한 각종 유물과 자료를 통해 선비들의 생활과 학문, 정신세계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고서 600여권 가운데 옛 선비들의 필독서였던 문·사·철 도서들을 비롯해 도자기의 역사를 살필 수 있다.
김현승문학실로 불리는 제3전시실은 1951년부터 10여년 동안 교수로 재직하면서 문학 전통의 기틀을 다진 김현승 시인의 삶과 문학을 조명하는 공간이다. 김 시인이 조선대에 재직 중이던 1957년에 펴낸 첫 번째 시집 <김현승시초> 초판본을 비롯해, 김기림·서정주·박홍원·문병란 시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조선대 박물관은 1992년 5월 개관 이후 발굴조사를 통해 호남의 역사가 10만년 전에 시작되었음을 밝혔으며, 영호남 구석기 유적으로는 유일한 사적인 ‘순천 월평 유적’(제458호)을 조사했다. 12일 오전 10시30분 서석홀 2층에서 열리는 개관식엔 박물관에 자료를 기증한 정득주 동문의 가족과 김현승 시인의 동생 김현구씨 등이 참석한다. (062)230-6333.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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