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물품 감시 상황실 24시간 가동
관세청은 25일 부산·경남 본부세관에서 전국 세관장 회의를 열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아펙) 정상회의 안전 개최 지원작전 2단계 돌입을 선언했다.
관세청은 이날 전국 6개 본부세관과 11개 공·항만 세관에 상황실을 가동하고, 전체 상황실을 관리하는 아펙 상황본부를 부산세관에 설치했다. 또 부산항을 24시간 감시하기 위해 125명의 인력을 충원해 육상기동반을 새로 만들고, 부산항에 감시정 1척을 추가 투입했다.
관세청은 아펙 정상회의가 끝날 때까지 부산항의 항·포구 26곳과 수리조선소 18곳에 사복 순찰조 57명을 배치하고, 수영만 요트경기장과 남내항의 선박 입항을 억제하기로 했다. 김해공항에는 폭발물 탐지견 2마리를 배치하고, 테러 우려국가에서 들어오는 화물에 대해서는 엑스선 검색기 등을 이용해 100% 검사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지난 8월13일부터 테러 물품 밀반입을 막기 위한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등 아펙 정상회의 안전 개최 지원작전을 벌이고 있다.
부산·경남 본부세관 관계자는 “하루 평균 75척의 외항선과 20편의 외항기가 부산항과 김해공항으로 들어와 5700여명이 세관을 통관한다”며 “아펙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최전선에 세관이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도 이날 ‘재난안전종합상황실 강화 운영계획’을 마련해 아펙 정상회의 참가 정상들의 출국전까지 재난예방 및 안전점검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다음달 1~20일 현재 6급 실장을 비롯한 3명이 자연재난 상황을 관리하고 있는 재난종합상황실을 5급 실장을 비롯한 9명이 자연·인적·사회적 재난 및 각종 사고·테러 등을 종합관리하는 재난안전종합상황실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소방·경찰·가스·전기 등 유관 기관 상황실과도 연계체계를 갖춰, 신속한 상황파악 및 접수·처리를 위해 30분 단위로 유관기관 상황실과 유선으로 연락을 주고받기로 했다.
25일부터 아펙 정상 도착전까지는 전기안전공사, 안전자문단, 시민단체 등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정상들의 주요 이동로 및 다중이용시설 등 120곳에 대한 최종 안전점검을 펴고, 구·군별로도 재난취약시설의 자체 예찰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부산/신동명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부산/신동명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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