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나나 구스망 초대 동티모르 대통령(둘째줄 왼쪽에서 다섯째)이 17일 광주와이엠시에이 초청으로 동티모르 공정무역 커피를 쓰는 서구문화센터 안 아시안피스커피 1호점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서구문화센터 제공
5·18재단, 7개국 단체와 기부행사
YMCA는 공정무역 카페1호점서
동티모르 초대 대통령과 커피파티
YMCA는 공정무역 카페1호점서
동티모르 초대 대통령과 커피파티
5·18민주화운동 36돌을 맞아 광주의 시민단체가 아시아 각국의 풀뿌리 시민단체 및 생산자들과 연대에 나서 눈길을 모은다.
5·18기념재단은 17일 오후 1시 5·18기념문화관에서 아시아 풀뿌리단체를 위한 기부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엔 몰디브,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버마(미얀마), 타이(태국), 파키스탄 등 7개국 11개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환경·교육·시민참여 등의 분야에서 활동 상황을 설명했다.
방글라데시 ‘수보르노그람’이라는 단체는 교육·인권 활동을 하는 단체다. 이 단체는 방글라데시 수상가옥 거주자 자녀, 산속의 소수민 자녀, 가난한 아이들 등 방글라데시 정규 공교육에서 소외당하고 거부당한 청소년들을 무료로 교육하는 배움터다. 이 단체 관계자는 “교육활동 과정에서 수상가옥 거주자들의 생계를 위해 물고기 서식처인 모래를 파지 못하게 하는 환경운동을 하다가 테러를 당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버마의 교육개발재단은 버마 군사정부의 탄압을 피해 타이 국경으로 간 난민들을 위해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인권운동을 하는 강제실종자 가족과 다른 아시아 국가의 민주주의 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들도 참여했다.
5·18기념재단은 아시아의 11개 시민단체를 돕기 위한 기부 활동을 펼쳐 50여명한테서 2만달러를 모금했다. ‘아시아 풀뿌리 단체를 돕자’는 취지에 공감한 시민들이 이들 단체의 활동을 지지해 기부의 첫발을 내디딘 셈이다. 김양래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광주에서 1980년 5·18 진상규명과 민주화를 위한 활동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을 때 독일·미국·일본 등지의 종교계와 시민단체의 지원이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 이젠 광주가 현재 민주화를 위해 활동하는 아시아권의 시민단체를 지원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주와이엠시에이(YMCA)도 이날 오후 2시 광주 서구문화센터 1층 아시안피스커피 1호점에서 동티모르 샤나나 구스망 초대 대통령과 함께하는 커피파티 행사를 열었다. 지난해 6월 학교 밖 청소년의 직업체험 공간으로 문을 연 아시안피스커피 1호점은 소비자에게 좋은 품질의 커피를 제공하고, 동티모르에서 재배한 커피콩을 사용함으로써 생산자들의 자립을 돕는 공정무역을 실천하고 있다. 광주와이엠시에이는 공정무역과 학교 밖 청소년 자립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2호점(청소년삶디자인센터 안)과 3호점(광산구청소년수련관 안)을 올해 안에 낼 방침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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