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마루’. 사진 전남대 제공
국비 100억 들여…‘민주마루’ 명명
전남대 대강당이 41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다목적 공연 시설인 ‘민주마루’로 다시 태어났다.
전남대는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대강당을 ‘민주마루’로 이름짓고, 27일 저녁 7시 광주시립교향악단을 초청해 개관 기념 음악회를 연다.
전남대는 1975년 지어져 개·보수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막대한 예산 때문에 리모델링을 미뤄오다 지병문 총장 취임 이후 국비 100억원을 확보해 새 단장을 끝냈다. 민주마루는 전남대가 ‘5·18 민주화운동’의 발원지이자 한국 민주화의 상징임을 영원히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교내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연면적 5055㎡에 916석 규모로 외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연장 내부에 최첨단 음향시설과 조명 등을 갖췄다. 또 기존 대강당 앞 주차장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잔디광장을 조성해 전면부의 숲과 연결되는 ‘녹색공간’으로 꾸몄다.
전남대는 민주마루를 대학 안 각종 행사와 외부 공연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남대는 첫 무대로 27일 민주마루의 개관과 개교 64돌(6월9일)을 축하하는 공연을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광주시립교향악단과 전남대 예술대 학생, 동문, 교수들이 꾸미는 무대다. 최승한 연세대 명예교수의 지휘로 펼쳐질 이날 공연은 브람스의 ‘대학축전서곡’ 연주를 시작으로, 국내 정상급 음악가이자 전남대 교수들인 바이올리니스트 이혜정, 테너 윤병길, 대금 김상연 등이 출연한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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